미국대선 조 바이든 당선되면 비트코인 상승할까?

 

주요 언론들이 조 바이든을 2020년 선거의 승자로 선언하면서 바이든의 대통령직이 2021년 비트코인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추측하고 있다. 이에 대해 코인텔레그래프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1월 7일 몇몇 주요 언론들이 바이든 후보의 승리 소식을 속보로 전했다. 언론들은 그가 미국의 46대 대통령이 되기 위한 충분한 선거인단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아슬아슬한 선거에 대한 흥분이 가라앉기 시작하면서 분석가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임기가 전통시장과 비트코인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자세히 살펴볼 것이다. 고려해야 할 세 가지 주요 요인은 새로운 경기 부양책의 최종 통과, 미 달러화 강세, 그리고 주식 시장의 회복 가능성이다.

경기부양은 비트코인을 더 높게 밀어 올릴 수 있다

선거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경기부양 논의를 선거 이후로 미룰 생각이라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민주당과 공화당은 합의에 이르기 위해 애썼다.

바이든의 당선은 연말까지 경기부양책의 전망을 밝게 한다. 미 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이미 10월 2조 200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 법안을 발의했지만 상원에서 지지를 얻지 못했다.

2차 부양책은 미국 내 금융여건을 크게 완화해 비트코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미국 경제를 끌어올리고, 나아가 고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욕구를 자극할 것이다.

미국 달러화 상승

바이든 행정부가 경기부양책을 승인하면 미 달러화는 오를 수밖에 없다. 일례로 유로존은 주요 경기부양안을 통과시킨 뒤 유로화가 급격히 급등했다.

미 달러화는 3월 이후 외환보유액 대비 실적이 저조하다. 결과적으로, 그것은 금, 비트코인, 그리고 다른 대체 가치 저장소에 대해 달러 대비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그런 만큼 2차 부양책과 투자자 신뢰도 향상이 당초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달러 강세가 비트코인과 금에 추가 매도 압력을 가할 수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선거가 ‘해결’되면서 증시가 반등할 수도 있다

분석가들은 또한 선거 결과 확정에 따라 미국 증시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바이든의 세금과 환경정책이 결국 증시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는 분석이 많지만 단기적으로는 주가가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

증권 시장은 8월과 9월 내내 애널리스트들이 경합된 선거에 대해 경고하면서 가파르게 하락했다. 선거 결과를 둘러싼 추측이 위험자산 전반에 걸친 매각을 부채질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뚜렷한 당선자 없이 선거가 질질 끌 것이라는 두려움이 시장을 덜컹거리게 만들었다.

2020년 레이스의 결론에 따라 시장의 불확실성이 줄어들어 다른 위험자산과 함께 주가가 회복될 수 있다.

규제 측면에서 컴파운드 파이낸스(Compound Finance)의 법률 고문인 제이크 체빈스키 변호사는 바이든이 암호화폐에 대해 공개적인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썼다.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는 암호화폐에 대한 자신의 견해에 대해 공개적으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현재로서는, 그의 관심을 끌만한 큰 문제가 아니다. 향후 4년간의 미국 암호화폐 정책은 그가 주요 직책에 누구를 임명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언론이 조 바이든이 2020년 선거의 승자라고 밝힌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승복하지 않고 있어 트럼프 법무팀이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고 각 전장 주에서 재검표를 강행하려 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렇게 되면 공포와 변동성이 빠르게 시장에 재진입해 주식과 암호화폐의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출처 : 코인코드

coincode.kr/archives/39592

단기적으로 보면 조 바이든이 당선될 경우 우선 대선의 불확실성이 사라지고 부양책이 승인되면서 암호화화폐에 순풍이 불 가능성이 높게 해석되고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경기가 안정되고 달러화의 상승이 이뤄지면 위험자산에 대한 관심이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눈여겨 보며 지켜봐야 할 것이다.